'1122122' 왕조 시절 엊그제 같은데 9위라니…"귀찮은 일 도맡겠다" 38세 캡틴이 헌신 예고했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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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122' 왕조 시절 엊그제 같은데 9위라니…"귀찮은 일 도맡겠다" 38세 캡틴이 헌신 예고했다 [MD잠실]

두산 선수단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창단 44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화두는 '우승'이었다. 고영섭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지난 시즌 우리는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숫자였다"며 "곧 시작될 전지훈련부터, 여러분이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달라. 지금 입고 있는 유니폼, 그리고 그 뒤에 새겨진 이름을 뺀 모든 것을 바꿔달라"고 했다.
이어 "우승을 향해 다시 한번 크게 변화해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김원형 감독은 "개인적으로 사람이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의지는 "주장으로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웠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올해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올해 9등이 아닌 더 높은 곳에서 팬분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끝까지, 오래, 마지막까지 할 수 있길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구동성 더 높은 순위를 말했다. 그만큼 9위는 충격이었다. 두산은 얼마 전까지 '왕조'를 이룩한 팀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1-2-2-1-2-2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KBO리그 신기록이다. 2022년 9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왕조 DNA는 여전했다. 2023년 5위, 2024년 4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양의지는 "새해를 맞이하며 처음 두산에서 주장을 하면서 왜 실패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귀찮은 일을 제가 더 많이 해야 한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귀찮은 일을 더 도맡아서 애들을 많이 가르치고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게 팀이 강해지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을 많이 해봤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도 주장을 역임한다. 양의지는 "주장으로서 할 일은 친구들이 그라운드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가장 크다. 특히 더그아웃 분위기가 항상 시합 들어가기 전부터 좋아야 경기 결과가 나온다는 걸 느꼈다. 작년 패가 많았을 때 경기 전부터 약간 더그아웃 분위기가 안 좋았다. 이번에는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최대한 더그아웃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며 후배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두산 벤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년에 고민을 많이 했다. 작년에 그러지 못한 부분도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실 양의지의 성적은 훌륭했다. 130경기에 출전해 153안타 20홈런 56득점 89타점 타율 0.337 OPS 0.939를 기록했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와 함께 최다 타이를 이뤘다.
그럼에도 양의지는 헌신을 이야기했다.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라는 것. 양의지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단호했다. 2026년 양의지의 리더십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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